올해로 7회째를 맞는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4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하점면 고려산 일대와 고인돌 광장에서 열린다.
고려산은 강화읍, 내가면, 하점면 등 3개 읍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436m로 강화에서도 최고의 낙조 조망지로 손꼽힌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과 북한산, 영종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또 강 건너 북한의 마을과 개성 송악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전망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특히 4월 하순 고려산 등산의 백미는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다. 낙조봉까지 66만㎡의 진달래 꽃밭이 능선과 비탈마다 분홍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수를 놓는다.
이번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강화 고인돌공원에서 '디카폰카 공모전'과 함께 '꽃차 시음회'가 실시된다.
축제 기간 중인 이달 26일과 27일 이틀간 '강화 고인돌 문화축제'가 동시 개최돼 또다른 볼거리도 선보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려산을 가려면 강화읍 터미널에서 각 등산코스를 가는 군내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1코스(백련사·하점면 부근리 809)는 33번, 35번 ▲2코스(청련사·강화읍 국화리 599의2)는 14번, 26번, 38번 ▲3코스(적석사·내가면 고천리 253)는 36번, 38번 ▲4코스(고비고개·내가면 고천리 산145의1)는 36번, 38번 ▲5코스(미꾸지고개·하점면 망월리 371의1)는 1번, 30번 등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에서 강화읍 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지하철 5호선 송정역(88번, 3000번), 신촌 아트레온 앞(3000번),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앞 (88번) 등에서 탈 수 있다. 인천터미널에서는 70, 90, 700, 800번 버스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