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 하늘정원에서 개최한 '제3회 하늘정원 개나리꽃 축제'에 5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처럼 개나리축제가 큰 호응을 얻자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주까지 행사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축제기간 어린이들을 비롯해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은 개나리 꺾꽂이, 천연비료 만들기, 신기한 화분만들기, 공원가꾸기 장비체험, 개나리 꽃길 걷기 등에 참여하는 한편 향긋한 개나리꽃 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개나리꽃 카페에서 봄 향기를 만끽했다.

또 '개나리 패스포트', '두근두근 공항체험', '날아라 개나리 비행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공항은 하늘정원 38만㎡에 개나리꽃 80여만본을 심어 봄철이면 축제를 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내년 봄에도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지역 주민과 공항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