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뛰는 레버쿠젠은 13일(한국시간)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2013-201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6승3무11패가 된 레버쿠젠은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 VfL 볼프스부르크(승점 50)에 승점 1을 앞섰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리그 경기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도움을 해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레버쿠젠은 전반 24분 율리안 브란트가 한 골을 더 넣어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때 왼쪽 측면에서 전방의 브란트에게 한 번에 찔러주는 긴 패스를 연결했고 브란트는 이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며 재치있는 득점을 끌어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을 모두 포함해서는 11골, 5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어시스트로 자신의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후반 10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감아 차는 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5일 열린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사미 히피아 감독을 경질한 레버쿠젠은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 체제로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레버쿠젠 소속의 류승우(21)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전반 38분 산드로 와그너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승점을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25)는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90분을 모두 뛰었다. 경기는 호펜하임이 2-0으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3)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