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째를 맞은 임재욱(57·사진)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농업 환경에 경쟁력있는 품목을 육성, 활기찬 농촌·전문인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임 원장은 도농기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내 최초로 식물공장기술 중동 수출, 장미·선인장 수출 확대 및 곤충산업 육성 등 농업의 블루오션 창출과 농업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고급 브랜드 농산물 생산기술 보급을 위해 쌀생산 단지 육성, 과일생산단지 육성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20% 향상시켰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초에는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쾌거도 이뤘다.
임 원장의 가장 큰 목표는 농민들의 실질적인 농가 소득 향상이다. 이를 위해 임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맛과 품질에서 월등하고 경쟁력있는 전국 최고의 경기미 생산 ▲해외 품종에 의존하고 있는 원예작물의 로열티 감소를 위한 벼·장미·선인장·국화·버섯·콩·인삼 등 신품종 육종사업의 확대 ▲농식품의 안전생산 기술, 생태보호형 병충해 관리기술 등 환경친화형 기술을 개발·보급 ▲신세대 농업 CEO를 비롯한 정예 농업인력 육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원장은 새 정부가 핵심 농업정책으로 추진하는 6차 산업화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역점을 두고 있다.
정부의 핵심 창조경제에 발맞춰 우량 신품종개발, 국내외 마케팅강화, 고부가가치 농식품가공, 농업신소재 개발 등 농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 농촌의 활력과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임 원장은 또 경기지역 농업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촌 자원을 활용한 교육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농산물 가공을 통한 소규모 창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외 소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 원장은 "우리 농업이 경쟁력있는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농민들에게 각광받는 도농업기술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태성·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