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진보진영 예비후보 4명이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일주일 연기했다.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일정을 진행중인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는 18일 공동보도문으로 "경기도 학생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상태에 이른 것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등 경선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기희망연대는 '민주적교육개혁경기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8∼19일 도민 여론조사(40%)와 20일 선거인단 투표(40%)를 거쳐 21일 단일후보를 선정·발표할 예정이었다.
경선 연기는 예비후보 4명이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일주일 연기할 것을 추진위에 제안했고 추진위가 이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결정됐다.
후보들과 희망연대는 "경기도교육청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남은 학생들이 입은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앞서 17일 예정됐던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경기바른교육감후보 단일화추진협의회' 출범식도 잠정 연기됐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