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와 배우 하지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원의 기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받은 상금 전액을 장애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 하지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하지원의 소속사 측은 하지원의 기부 소식을 전하며 "하지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어린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마음 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하지원은 최경주 재단을 통해 예체능계 청소년들을 위한 하티스트 장학금과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시각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금을 후원해왔다.
하지원의 세월호 침몰 사고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