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안개로 출항 지연
9시 가까워지자 승객 탑승
3층 뒤쪽 객실 짐풀고 취침
아침식사 마치자 배 기울어
난간 매달려 30분 버틴끝에
헬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
"그때까지 퇴선 방송 없었다"
"일하면서 여행도 할 겸 택한 첫 제주행이었는데…."
21일 세월호 침몰과정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화물차 운전기사 양모(49)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을 질끈 감았다. 현재 진도에서 인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아직도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이 드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기사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