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당초 울프가 등판할 예정이었던 22일 문학 NC전에 채병용이 나섰다. 이에 따라 에이스 김광현도 등판을 하루 앞당겨 23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당분간은 울프가 들어가기 어려울 듯해 고민이 많다. 일단 울프 자리에 누군가 들어가야 하는 만큼 하루씩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달 11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한 뒤 휴식일을 맞아 2군에 내려간 울프는 16일 한화와의 2군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전완근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감독은 "울프는 던지고 싶어하지만, 재발하기 쉬운 부위라 지금은 공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며 "5월 휴식기가 올 때까지 기존의 4명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의 다음 휴식기는 5월9일이다. 적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4선발 체제로 버티기보다는 한 명의 선발을 로테이션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4선발로 휴식기 전 마지막 게임을 마치게해 5번째 선발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SK 코치진의 복안이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