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장해 활약했다.
호날두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여러 차례 위협적인 돌파와 슈팅을 만들어내면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독감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가레스 베일은 후반 29분 호날두와 교체 투입돼 활약하며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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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1-0 격파… 벤제마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뮌헨과의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AP=연합뉴스 |
벤제마는 전반 19분 역습 기회에서 파비오 코엔트랑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골대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승리에 주역이 됐다.
반면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홈틴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역습에서 벤제마에게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막판 총공세에 나서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 필립 람 등이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날렸으나 번번이 레알 마드리드의 필사적인 수비에 가로막혔다.
통산 10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다급해진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오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격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