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내일 방한, 세월호 참사 관련 애도 뜻 표명 할 듯 /AP=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방한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4번째로, 역대 미국 대통령중 최다 방문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하면 공식 환영식이 있을 예정이며 곧이어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1시간 30분간 업무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위협에 대처해 빈틈없는 대북공조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정상은 한미간 전략분야 현안인 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경제협력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 참여 문제,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주 수석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모레 양국 경제인을 초청해 경제 관련 행사를 가진 뒤, 한미 연합사를 방문해 한미연합 방위력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할 예정이며 한국 문화탐방을 위해 경복궁 방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