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인천지역 56개 고등학교에서 선발한 장학생 250여명에 대해 장학금이 수여됐다.
심정구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세월호 침몰로 인해 안타깝게도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빈다"며 장학생들에게는 "책임을 질 줄 아는 어른, 신의를 지킬 줄 아는 어른,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광문화재단은 인천항의 대표적인 물류회사인 (주)선광의 고(故) 심명구 전 회장이 2002년에 설립했다.
재단은 인천과 파주광탄면지역 학생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공적 부조를 받지 못해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부터 모두 48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