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지원을 위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인천지역 공공기관 및 주요 단체·기업체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인화회'는 2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인화회 대표단으로 전달식에 참석한 이상국 삼광조선공업(주) 대표, 곽노선 (주)인천남동구위생공사회장, 심재선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하헌영 나은병원장, 이강신 (주)영진공사 대표 등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이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한편,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이날 병원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 939만원도 전달했다.

하 병원장은 "실종자들을 구조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모금회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성금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이날까지 시민들이 보내준 성금은 1억3천700만원에 이른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