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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세월호 동영상 공개 /JTBC 'JTBC 뉴스' 방송 캡처 |
JTBC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한 학생의 휴대폰에 담겨진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JTBC 뉴스9'에서는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이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아들의 유품을 건네주신 아버지는 '이 영상은 이제 국민들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넘겨주셨다"고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JTBC 측은 영상 대신 스틸컷으로 편집한 뒤 학생들의 목소리만 덧씌워 방송에 내보냈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 직후부터 15분간 찍힌 것으로, 처음 학생들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듯 "야 나 진짜 죽는 거 아니야?", "수학여행 큰일났어"라고 말한다.
제주 VTS에 첫 구조요청이 있었던 시점에도 학생들은 "배가 점차 안정을 취하고 있어", "아까보다 괜찮아진 것 같아" 등 애써 안정감을 찾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10분이 지난 뒤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찾으면서 서로를 격려했고, 서로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탈출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말라"는 안내방송에 학생들은 지시대로 격실에 남아 불안해하며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다.
영상을 접한 국민들은 영상이 찍힌 시간동안 선원들의 탈출 명령과 구조당국의 선체 진입이 시도됐더라도 얼마든지 꽃다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지 않겠느냐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해경이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선장과 선원들이 승객을 뒤로 한 채 허겁지겁 탈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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