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자리나 집 자리를 찾는 것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것이 사무실이나 가게를 차리기 좋은 곳을 찾는 일이다.

흔히 이런 돈 버는 자리로 꼽히는 곳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역·터미널·관공서·학교 등에서 가까운 '목이 좋은 곳'이라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풍수에서는 목이 좋은 곳을 이야기하기 전에 풍(風, 바람·공기)과 수(水, 물)를 중요하게 따진다. 기가 잘 흘러 나쁜 기운이 모이지 않고, 돈을 부르는 기운은 불러들여야 좋은 터다.

▲ 주변과 높이가 비슷한 곳

: 주변보다 지나치게 높은 곳은 나쁜 기운을 맞고 좋은 기운이 흘러나간다. 반대로 주변보다 지나치게 낮으면 음기가 흘러들어 빠져나가지 못한다. 따라서 주변과 비슷한 높이의 땅에 건물이 놓여 편안하게 바라보이는 곳이 좋다.

▲ 경사지지 않은 곳

: 경사진 도로변의 건물은 건물 안에 생기(生氣)가 머물기 어렵고 재물운도 약하다. 풍수에서는 재물이 물을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보는데, 건물 옆으로 경사가 급한 물길(도로)이 놓여 있으면 재물이 모이지 않고 속절없이 흘러간다. 건물의 구조도 비정상적이거나 축대 등을 높이 쌓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좋지 않다.

▲ 정면 방향으로 도로가 놓이지 않은 곳

: 부를 상징하는 물의 기운이 도로를 타고 건물쪽으로 들어와 휘감고 나가는 모양이 가장 좋다. 반면 'T자길'의 가운데처럼 정면 방향으로 도로가 놓인 곳이나 외길 끝의 막다른 곳은 재물이 도로를 타고 빠져나가 모이지 않는다.

▲ 큰길이나 철로에 붙어있지 않은 곳

: 건물과 가까운 도로에 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큰길이나 기찻길이 있으면 좋지 않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이나 기차가 기의 흐름을 끊거나 흩어놓기 때문이다.

▲ 주변에 너무 큰 건물이 없는 곳

: 주변이나 특히 맞은편에 유난히 큰 건물이 있으면 그 건물의 기운에 눌려 좋지 않다. 또한 요즘에는 똑같이 생긴 쌍둥이 건물을 지은 곳이 많은데, 쌍둥이 건물은 하나의 기운을 둘로 흩어지게 하기 때문에 역시 좋지 않다. 내가 속한 건물이 주변과 잘 어울리되, 위치나 모양새가 다른 건물을 거느리듯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 좋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조광의 자연풍수 (http://cafe.naver.com/mirpo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