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숙명의 라이벌 FC안양을 제압했다.

수원FC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에서 정민우와 권용현의 골을 앞세워 홈팀 안양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승1무3패 승점 10을 기록했다.

수원FC(골득실 0)는 승점에서 안산 경찰청(골득실 +5)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FC는 안양과의 역대 전적도 2승2무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안양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승점 11(3승2무2패)에서 멈춰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안양은 올시즌 홈에서 열린 3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이날 불패 신화가 수원FC에 의해 깨졌다.

수원FC는 후반 13분 교체 멤버로 투입된 정민우가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김정빈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은 뒤 후반 29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이준호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걷어내자 권용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한편, 고양 HiFC는 종료 직전 2골을 넣은 알렉스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