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 학생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성금 모금에 나섰다.

국제대학교 총학생회(회장·박수범)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재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교내 기숙사 식당 앞과 충효관 1층 로비 등 두 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 모금과 동시에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노란 리본 달기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또 총학생회는 학교측과 협의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는 뜻에서 이달 예정이었던 체육대회 및 과별 졸업여행을 2학기로 연기키로 결정했다.

박 회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이번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며 "비록 작은 도움일지라도 우리들의 작은 성의가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