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박지성(33·사진)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지성은 이날 입국하자마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로 이동해 피해자를 애도했다.

박지성은 지난 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NAC 브레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한 것을 끝으로 네덜란드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한국 투어에 나서는 소속팀 에인트호번과 함께 오는 22일 수원 삼성, 24일 경남FC와 친선전에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7월 중순께에는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도 계획중이다.

박지성의 거취 고민도 조만간 결정날 예정이다. 그는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에인트호번에 남는 것, (원소속 팀인) 잉글랜드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복귀하는 것, 은퇴하는 것 등 3가지 선택을 놓고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