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이명주는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명주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면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대기록까지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이명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을 때 포항 선수들은 이명주를 번쩍 들어올려 가마를 태우며 대표팀 탈락을 위로했다.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상을 펼치는 이명주지만 지난 8일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박종우(광저우 푸리),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이명주가 활약한 사실을 알지만 포지션 경쟁에 따라 그를 선택하기 어려웠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