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열, 세월호 참사 추모곡 '엄마의 바다' 무료 공개 /안테나뮤직

싱어송라이터 유희열이 세월호 참사 추모곡 '엄마의 바다'를 12일 무료로 공개했다.

12일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뮤직은 "유희열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연주곡 '엄마의 바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엄마의 바다'는 지난 10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홈페이지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퍼져 나가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도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초 유희열은 지난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이 곡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결방되면서 온라인에 공개했다.

'엄마의 바다'는 피아노와 현악 4중주의 연주곡 버전과 악기를 더 추가하고 자우림 김윤아의 허밍을 마지막에 더한 버전 등 두가지로 공개된다. 

소속사는 "이 곡은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얼굴을 파묻고 심장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엄마의 품'을 테마로 만들어 위로와 공감을 준다"며 "유희열은 동요를 부르듯이 머릿속에 이 곡의 멜로디를 떠올리고서 곧바로 휴대전화에 녹음해 빠른 시간에 음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