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김기연)이 지역내 학부모 대표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권역별 연수를 3차례에 걸쳐 각각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연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을 평택과 송탄, 안중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초·중·고·특수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부모 위원과 지역위원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는 연수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에 따른 처리 과정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치를 내리기 위한 사안별 처리방법과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갈등해결 방안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강문환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장학사와 김형욱 인권보호관, 김광배 성남 청솔중 교감 등이 강사로 나서 학교폭력 예방 실무 강연을 해 학부모·지역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신지은 평택초 학부모위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우리들의 아이라는 관점으로 처리과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동민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우선이 돼야 하지만 피치 못한 상황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중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이 전문성을 갖고 더욱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앞으로도 관내 책임 교사 및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교원위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