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보비 자모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AP-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둔 수비수 윤석영은 소속팀인 QPR이 승격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QPR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보비 자모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날 결승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더비 카운티와 맞선 QPR은 후반 들어 더비 카운티에 기회를 내주면서 고전했다.

후반 14분에는 게리 오닐이 공을 몰고 가던 상대 선수 조니 러셀의 다리를 걸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10명이 싸운 QPR은 더비 카운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다가 후반 45분께 자모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격 드라마'를 완성했다.

2010-2011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QPR은 2011-2012시즌 17위에 그쳐 겨우 강등을 면했으나,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됐다.

그러나 올 시즌 챔피언십 4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 준결승에서 위건을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더비 카운티까지 넘고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챔피언십 1·2위 팀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자동승격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나머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가진다.

지난해 1월 QPR에 입단한 윤석영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이 강등되는 쓴맛을 봤으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전반 33분 니코 크란차르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카드 한 장을 일찌감치 쓴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후반 들어 케빈 도일을 자모라로 바꾼 데 이어 오닐의 퇴장 이후 클린트 힐을 빼고 칼 헨리를 투입해 결국 윤석영을 끝까지 벤치에 머물게 했다.

 윤석영은 애초 14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준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QPR이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합류하지 못하고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19∼25일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도록 '의무 휴식 기간'으로 지정했으나 위반 시 제재 등은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