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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민 웹툰작가가 지난 22일 한신대에서 2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
"경험·고민 통해 하고 싶은 일 발견해야"
한신대학교(총장·채수일)가 웹툰 분야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신대는 최근 교내 송암관 유사홀에서 주호민 웹툰작가를 초청해 직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신대는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주최로 전공 관련 분야의 유명한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정기적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주호민 작가는 이날 250여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웹툰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직업인으로서 철학, 스토리텔링 노하우, 진로계획, 향후 목표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취업에 대비, 각종 스펙을 쌓아도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주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취미 삼아 만화를 그렸다. 네이버에서 연재 요청을 받아들여 군대만화 '짬'을 그리게 된 게 웹툰 분야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가 됐다"며 "20대 젊은이들은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작가는 군복무 이후인 2005년 자신의 군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짬'을 웹툰에 연재하면서 만화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짬 시즌2', '무한동력', '신과함께' 등으로 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2010),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2011),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만화대상 대통령상(2011) 등을 수상했다.
오산/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