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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 속 산촌체험·휴양림 캠핑에 별구경은 '덤'
'향기로운 숲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초록이 완연한 계절이다. 이럴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싱그러운 초록 빛깔을 머금은 경기도의 숲속으로 떠나보자.
향기로운 숲길을 거닐다 보면 숭고한 자연의 속삭임에 푹 빠져 들게 된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숲속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숲속의 힐링 캠프 가평 '잣향기 푸른숲' & '연인산도립공원'
우리나라 최대의 잣나무 숲속에 조성된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산 어귀에 닿는 순간 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향이 온 몸을 감싸 안으며 반겨준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웅장한 잣나무 숲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명상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풍욕체험, 목공체험, 기체조 등 다양한 숲속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잣향기푸른숲'은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연인산도립공원에서도 '숲체험 힐링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1박2일로 운영되는 아토피가족캠프는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상담, 웃음치료 등을 통해 아토피 피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에게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체험예약은 필수. 잣나무푸른숲(www.ggaf.or.kr)과 연인산도립공원(http://yeoninsa.go.kr)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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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 '불곡산' |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 불렸던 불곡산. 전체적으로 특징이 없는 듯 밋밋해 보이지만 두 개의 암봉이 마주보고 솟아 오른 당당한 자태가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불곡산 숲길 코스는 총 5개 구간으로, 1개 구간은 보통 5~8㎞ 정도다.
불곡산을 한 바퀴 돌아보고 싶다면 2구간에서 시작해 1구간으로 연결되는 순환코스가 좋다. 양주시청에서 출발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별산대놀이마당과 양주관아지를 지나 선유동천계곡에서 신선이 돼 보기도 하고 잔잔한 광백저수지 물결을 감상하며 쉬어가기도 한다.
부흥사, 연화사를 거쳐 다시 양주시청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숲속도서관을 만나기도 한다. 총 13.2㎞에 이르는 순환코스는 아름다운 불곡산의 모습을 감상하며 탐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의:(031)8082-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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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국망봉자연휴양림 캠핑장' |
국망봉자연휴양림은 드라마 '별그대'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 중 하나다. 휴양림내 장암저수지가 바로 남자주인공이 시간을 멈추게 하고 여자주인공에게 몰래 키스를 했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함박눈 내리는 얼음 호수의 풍경과 어우러진 그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아름다웠다. 굳이 드라마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윽한 숲속 향기가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휴양림을 가로질러 흐르는 계곡 바위에 걸터앉아 물소리를 듣다 보면 마음의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낸 듯 상쾌한 기분이 든다.
문의:(031)532-0014, 010-2234-5522, http://cafe.daum.net/hook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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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산머루마을' |
산머루마을은 임진강과 감악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자연경관이 좋고 잘 정비된 감악산 등산로와 맑은 계곡이 도시민의 쉼터가 되고 아늑한 통나무펜션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산촌의 봄' 프로그램은 표고버섯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따서 요리를 해 볼 수 있다. 또 맛있는 점심과 나만의 목공예품 체험이 포함돼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인기가 좋다.
문의:(031)958-3600, http://wildgrape.invil.org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