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한국 튀니지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0대1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 마지막 평가전인만큼 왼쪽 풀백을 제외하고 당초 예상했던 최정예 멤버로 튀니지전에 나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는 박주영이 섰고 공격 2선에는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이 자리했다. 기성용과 한국영이 중앙 미드필더로 받친 가운데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이날 한국은 전반 32분 튀니지 다우아디에게 허무하게 드리플 돌파를 허용한 뒤 선제골을 헌납했다.
홍명보 감독이 전날 기자회견에서부터 언급한 수비 집중력 문제가 다시금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편 '가상의 알제리'인 튀니지는 FIFA랭킹 49위로 한국과는 지난 2002년 평가전을 치러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