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튀니지와의 평가전 중 부상을 당했다.

홍정호는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 전에서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백태클에 걸려 넘어진 후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정호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0분간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다. 

후반 14분 홍정호는 상대 공격수 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에 걸려 쓰러진 직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홍정호는 곽태휘(33·알 힐랄)와 교체돼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직 홍정호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전 중앙수비수의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전반 44분 튀니지의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