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환 느려요 느려요 /MBC 제공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의 '느려요 느려요' 발언이 축구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정환 위원은 28일 서울 상암동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튀니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김성주, 송종국과 함께 해설을 맡았다. 

이날 안정환 위원은 해설 중 김보경 선수에게 "늦어요 늦어!"하며 버럭 화를 내는 등 축구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버럭 해설'로 눈길을 모았다. 

또 안정환 위원은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없네요"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한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라" 등 안정환 특유의 어법으로 축구팬들의 공감을 샀다. 

안정환 느려요 느려요에 네티즌들은 "안정환 느려요 느려요, 브라질 월드컵 해설 기대된다" "안정환 느려요 느려요, 안정환 덕분에 축구 재밌게 봤다" "안정환 느려요 느려요, 안정환 해설 속이 다 시원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전반 44분 튀니지 미드필더 다우아디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