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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볼만한 영화]말레피센트 |
= 마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을 지닌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는 숲을 수호하는 마녀다. 인간 왕국과 치열한 전투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그녀는 인간 왕의 어린 딸 오로라 공주(엘르 패닝)에게 치명적인 저주를 내린다. 공주가 16살이 되는 날 물레 바늘에 찔려 깊은 잠에 빠진다는 것.
그런데 무럭무럭 자란 공주는 우연히 말레피센트를 만나게 된다.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살짝 비튼 실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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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볼만한 영화]무명인 |
= 사랑하는 아내와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디자이너 이시가미(니시지마 히데토시). 아내 생일을 맞아 선물을 들고 귀가했으나 아내의 주검만이 반길 뿐이다.
이시가미는 갑자기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긴급체포된다. 연행되던 이시가미는 그들이 경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승용차에서 뛰어내린다.
힘겹게 도망치던 이시가미는 취재차 일본을 방문한 방송기자 강지원(김효진)의 차에 들이받힌다. 소설 '게놈 해저드'를 원작으로 한국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든 한·일 합작영화다.

■ 끝까지 간다
= 어머니 장례식 날 형사 건수(이선균)는 자신의 비리가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급히 경찰서로 달려가지만, 도중에 음주단속에 걸릴 위기에 처한다. 단속을 교묘히 피했지만, 교통사고를 낸다.
시체를 트렁크에 실어 놓고 장례식장까지 가져와 어머니 시신 옆에 함께 묻어둘 계획을 벌인다. 사고 수습도 마무리됐을 무렵, 건수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나는 네가 그 날 밤에 무슨 짓을 했는지 다 알고 있다'는 한 남자의 느끼한 속삭임. 건수는 이 의문의 남자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