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 건설업체의 지원과 재능기부를 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택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G-하우징 리모델링사업을 펼치고 있다.

G-하우징 리모델링사업은 시가 3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3가구의 집수리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첫 번째 수혜자는 부발읍 고백리 장애인주택으로 지붕이 새고 천장이 주저앉아 수리가 시급하다. 지역내 주상복합건물을 신축중인 (주)신일건설이 이 사업에 동참해 지붕개량 및 내부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두번째인 백사면 현방리 독거노인(92세)의 스틸하우스 신축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살고 있던 집은 1950년대 지어진 흙벽돌 구조로 수리가 불가해 사업에서 제외됐으나 호법면 안평리 소재 에이스산업 (대표·장치석) 이 스틸하우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혀 추진하게 됐다.

세 번째 사업은 모가면 소사리 거주 장애인 가구가 예정돼 있다. 3년 연속 G-하우징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석종합건설의 지원을 받아 6월중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특히 지적공사는 무료 측량 지원을, 건축신고 및 설계대행은 이건축사무소가 맡았다. 철거 및 기초공사는 성민종합건설, 폐기물과 슬레이트 처리는 금강환경과 석면환경, 스틸하우스 기부 및 설치는 에이스 산업에서 힘을 보탠다.

건축과 송병광 과장은 "지역 업체의 도움의 손길이 모여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게 됐다"며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천/심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