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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오는 6월 1일 온라인 식품전문 쇼핑몰 운영업체인 동원 F&B에 온라인 재래시장 개념의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을 정식 오픈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사진은 동원몰의 전통식품 품질인증관 메인화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은 오는 6월 1일 온라인 식품전문 쇼핑몰 운영업체인 동원 F&B에 온라인 재래시장 개념의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을 정식 오픈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쇼핑몰 개설은 지난 4월 17일 농관원, 동원 F&B, (사)한국전통식품가공협회가 체결한 '전통식품 살리기 상생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은국내산 재료를 주원료로 전통적 기법으로 가공,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우수한 식품으로 국가가 품질을 보증하지만 수입산 원료로 만든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 소비와 판매가 저조한 편이다.
특히 최근 대형 할인매장의 성장으로 거래가 위축되고 입맛의 서구화에 따라 소비까지 줄어들어 전통식품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신세대의 소비성향에 적합한 온라인 에 재래시장 개념의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을 개설해 운영한다.
'온라인 재래시장'은 덤, 단골, 흥정, 맛보기 등 재래시장 또는 골목상권의 특징을 인터넷 가상공간에 구현, 소비자와 생산자가 접촉하고 거래하는 사이버 시장이다.
온라인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에는 30개 인증업체의 김치, 한과류, 조선간장, 청국장, 식혜, 장아찌 등 51개의 전통식품 인증품이 시중의 가격보다 30%정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산지와 직거래 통해 유통단계를 줄여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판매수수료의 50% 수준만 부담, 비싼 전통식품 인증품을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된 '전통식품 품질인증관'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 인증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판매 촉진을 위한 우수 고객 현장체험, 이벤트 행사, 인터넷 홍보 지원 등 포괄적인 지원할 것"이라면서 "온라인 입점 품목과 물량도 대폭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전통식품 전문 온라인 판매망이 구축됨에 따라 소비자는 품질인증 받은 전통식품을 가정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인증업체는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을 증대할 수 있어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산 원료 농산물을 공급하는 1만3천여 농가 소득 증가 등 농촌경제 활성화·국내농산물 소비기반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