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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홍명보호 숙소에 성조기 대신 태극기 걸려 /대한축구협회 제공 |
턴베리 호텔 후문은 대표팀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세인트 토마스 대학으로 훈련을 나가고 들어올 때 이용하는 입구다.
첫날 도착해 마이애미 최고의 호텔 5성급 턴베리 호텔 후문 앞에는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걸려 있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호텔이기에 당연한 모습이다.
하지만 2일(한국시간) 오전 훈련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이 버스를 출발하고 내리면서 대표팀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움과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풍경을 만났다.
바로 성조기가 걸려 있는 자리에 자랑스럽게 대한민국 태극기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풍경은 대표팀 지원스태프가 성조기 자리에 한국 대표팀이 이용하는 숙소인 만큼 태극기를 게양해 줄것을 요청하며 이뤄졌다.
호텔측에서는 처음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대표팀 지원스태프의 끈질긴 설득과 요청 끝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이 출발하고 호텔에 도착할 때 태극전사들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접하고 조국과 국민들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선수들의 마음 자세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이애미/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