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대표 부의장·박해진)와 주택관리공단(주) 경기지사(지사장·김동빈)는 지난달 30일 부천시청에서 북한이탈 주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북한이탈 주민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의 순조로운 조기정착을 위한 각종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주택관리공단(주)이 관리하는 도내 임대아파트에는 북한이탈주민 1천325세대가 입주해 있다.

박해진 대표 부의장은 "주택관리공단과의 업무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주거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회의는 이날 도내 31개 시·군 협의회장과 협의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지역회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민생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결과 등을 놓고 빚어지고 있는 반목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강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