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자선경기 /SBS 제공
박지성 자선경기에 차범근이 초대됐다. 

2일 SBS에 따르면 차범근 SBS 해설위원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박지성 축구재단 JS파운데이션 주최로 열리는 '아시안 드림컵 2014'에 박지성 팀 멤버로 출전할 예정이다. 

차범근 위원이 박지성 팀에 합류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만남은 박지성의 간곡한 부탁으로 성사됐다. 박지성의 출전 제안을 받은 차범근은 "그라운드에서 뛰어본 지 오래됐다"며 망설였지만, 박지성의 끈질긴 설득에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 박지성 자선경기 /SBS 제공

무엇보다 최근 은퇴한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잇는 의미 깊은 경기라는 점이 차범근의 마음을 움직였다. 차범근은 박지성에게 "완벽하게 골 찬스를 만들어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박지성 자선경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박지성 팀과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의 대결로 꾸며지며, 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잔루카 잠브로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박지성으로 불린 밤방 파뭉카스, 정대세, 남태희, 이정수, 석현준, 김상식 등이 출전한다. 

박지성 자선경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이날 오후 7시 55분부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