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자선경기. 사진은 지난 5월 22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PSV 에인트호벤 코리아투어 1차전'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의 모습. /강승호 기자

4회 째를 맞은 '박지성 자선경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지성 프렌즈(JS 프렌즈)는 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안 드림컵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인도네시아 올스타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JS 프렌즈는 '주장' 박지성을 비롯해 잔루카 잠브로타, 정대세, 남태희, 이정수, 김상식, 황진성 등 전·현직 축구선수들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멤버 이광수 등이 선발 출전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기대를 모았던 차범근의 출전은 후반 34분 이뤄졌다. 차범근 SBS 해설위원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해설 준비에 한창이었지만 박지성의 부탁을 흔쾌히 허락하며 의미있는 일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의 유명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와 지난 해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활약했던 '런닝맨' 멤버들 역시 교체 명단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JS 프렌즈가 먼저 터트렸다. 전반 10분 정대세가 상대 진영 아크 서클 근처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JS 프렌즈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반격에 나선 인도네시아 올스타즈는 전반 네스탈루가 동점골을 넣으며 1-1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전반 40분 인도네시아 올스타 소피안이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2-1으로 역전했다.

JS 프렌즈는 1분 뒤 정대세가 잠브로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도네시아 올스타는 전반 추가시간 공격수 탄탄이 JS 프렌즈의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넣으며 3-2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후반 막판 차범근 전 감독이 교체 투입돼 JS 프렌즈에 활약을 불어넣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박지성이 10여분간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축구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 될 명장면이었다.

한편, 박지성 자선경기는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동아시아 축구환경을 개선하고 축구를 통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