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륜선수로 변신해 경륜선수들과 경주를 벌이는 이색적인 경기가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본부장·이철희)는 최근 광명시 광명6동 광명스피돔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사진 노란색 유니폼)·이승훈(하얀색 유니폼)·주형준 선수와 경륜선수 3명간 3대 3 시합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이 경기에서 모태범 선수가 경륜선수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나 경륜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모 선수는 이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역주를 시작해 경륜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모 선수는 "광명스피돔에서 색다른 경륜을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승리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소에 사이클로 많은 훈련을 한다는 점을 착안해 이번에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