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3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대1로 앞선 9회말 무사 3루에 등판해 3분의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에서 2루타와 볼넷을 연이어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오승환은 마키다 아키히사에게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끝내기 3루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 진출 후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2패(1승 14세이브)째를 당했다.
한편 19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이 끊긴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6에서 1.88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