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 선수들이 내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세인트 토머스 대학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은 지난 3일까지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23명이 모두 훈련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4분 상대 공격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등을 다쳐 재활 프로그램으로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 3일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범영(부산 아이파크)이 미열과 감기 증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또 이청용(볼턴)과 이용(울산 현대)도 워밍업 운동만 하고 미니게임 등 본 훈련에는 제외됐다.
 
이청용과 이용도 기성용, 이범영과 같이 감기와 미열 증상이 있었다. 이들 5명의 선수는 6일 오후 팀 훈련에 합류해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전 중앙수비수로 기용 가능성이 점쳐졌던 홍정호는 가나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기 위해선 포지션 경쟁을 하고 있는 곽태휘(알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 모두 6일 훈련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힌 후 "홍정호의 가나전 기용은 훈련을 소화하는 것을 봐서 결정한다. 곽태휘와 황석호 등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주전 출전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