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 10개 창업선도대학에서 펼쳐진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과 학생·청년들이 스스로 체험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창업선도대학 중 우수 운영기관 10개 대학을 선정, 12일 강원대학교를 시작으로 '청년한마당투어'를 지역별로 연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청년한마당투어'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결과물을 콘텐츠로 제작·발표하는 형식의 '기업가정신 열전' '기업가정신 영상전' 등을 열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가정신 이야기를 제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업가정신 특강(The Moment)'에서는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행동지향적 강의방식을 활용하고 강사와 학생들이 소통하는 형식의 토크콘서트와 네트워킹 시간을 통합,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The Moment'는 인생 역경극복의 감동스토리와 도전·열정의 기업가정신 특강으로 인생전환의 계기를 제시한다는 의미다.

청년한마당투어에서는 또한 지역·대학 특성에 맞는 자율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구성, 기업가정신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번 '청년한마당투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영상물, 사진 등)들은 미국 카우프만재단이 주도하는 세계기업가정신 주간(Global Entrepreneurship week)에 한국행사(11월 18일~19일, 서울코엑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년들 스스로 기업가정신 체험을 통해 꿈과 끼가 발현되고 나아가 기업가정신이 활성화돼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함양·확산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리는 청년한마당투어는 기업가정신 특강과 토크쇼, 기업가정신 추적자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예비창업자 등 일반국민도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으로 문의(02-2156-2285)하면 된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