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화 문화재청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그리고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산 '독산성 복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갖기' 간담회가 열렸다.

독산성 시민문화 포럼, 오산의제 21, 오산문화원, 안민석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해 한신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민·관이 협력하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오산 발전의 큰 견인 역할을 함께 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는 독산성의 역사적 의미에서부터 복원의 방향성에 관한 심도 있는 발표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간담회 이후 문화재청장 및 참석자 전원이 독산성으로 이동해 40여분 동안 독산성 터를 한 바퀴 돌며 김 교수와 향토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나 청장은 "여러 번 독산성에 올라왔었지만 오산 시민들의 복원에 관한 뜻을 품고 같이 오르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제대로 복원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도 "독산성 복원은 역사적 숨결이 담긴 곳을 다시 세우는 의미도 크지만, 그로 인해 우리 오산의 미래 발전을 담보하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오산/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