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거칠게 경기를 하는 팀이다."

브라질 이구아수시 지역 언론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구아수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 언론인 '아 가제타 두 이구아수'(이하 가제타·GAZATA DO IGUACU)는 15일자(한국시간) 신문 1면에 대한축구협회와 하나금융그룹의 '하나은행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사진을 배치했다.

'가제타'는 관공서와 주요 관광시설, 시내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이구아수 지역 최대 신문으로 15일자는 52면이 제작됐다.

월드컵 개막 기사가 47면에, 스포츠 일반 기사가 신문 가장 뒷면인 50~51면에 각각 배치됐지만 한국 대표팀의 훈련 소식은 이구아수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9면에 게재됐다.

'가제타'는 대표팀이 3차례의 평가전을 가진 후 이구아수로 이동했고 날씨 적응은 문제가 되지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제타'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으로 중앙 수비수를 꼽은 후 '거친 플레이가 강점인 팀', '러시아를 대비해 준비한 전술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등 상세히 보도했다.

이구아수 대표적인 인터넷 신문인 '클릭 포즈'(CLICK FOZ)는 이구아수 시민들이 한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릭 포즈'는 15일자 보도를 통해 '한국 대표팀은 거친 플레이가 장점인 팀'이라고 평가한 후 '이구아수 시민들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이상 진출하기를 응원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클릭 포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팀의 방문을 보기 위해 브라질과 접경 지역인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축구팬 수백명이 이구아수로 왔다"며 "한국 대표팀의 방문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다. 한국 대표팀이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이구아수/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