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조 1차전 한국과의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잇는 러시아 카펠로 감독이 17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판타날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이아바/김종화기자
러시아 축구대표팀 카펠로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17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판타날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18일 H조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대해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인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다. 한국 선수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지만 선수들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은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져 역전패를 당했었다.

카펠로 감독은 "항상 지능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경해야 한다. 이 경기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이 우리를 상대로 최상의 전술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경기 하루 전에 쿠이아바에 도착한 이유에 대해서는 "하루전에 도착해도 충분히 경기를 치룰 수 있을 거리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른 것을 하면 선수들이 혼란을 받을 수 있다.두시간 밖에 비행기를 타지 않아 하루전에 온 것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구이아바/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