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첫 경기인 러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임했다.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결전지인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판타나우에서 철통 보안 속에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23명의 태극전사들은 센터서클에 모여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의 지휘 아래 몸을 풀고 코어 트레이닝(중심 근육 운동)을 마친 뒤 패스와 헤딩 훈련을 했다.

훈련 시작 15분이 지나자 홍명보 감독은 미니게임을 치르려는 듯 일부 선수들에게 조끼를 입혔고 훈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경기 전 공식 훈련 가운데 한 번은 완전 비공개로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훈련은 최소 15분 이상 공개해야 한다.

러시아 역시 이날 마지막 훈련이 시작되고 15분 뒤 비공개로 전환해 훈련을 했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는 18일 오전 7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