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D조'가 마침내 결판을 낸다. 나란히 1차전 패배를 당한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C조에선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따낸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C조 3-4위로 처진 일본과 그리스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오전 1시·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이기는 팀이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다.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가 모두 1차전에 승리했기 때문에 같은 조 그리스와 일본이 무승부를 거두면 이기는 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그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 등의 공격 라인이 매섭다.
1승을 거둔 코트디부아르도 사상 첫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의 관록에 또 한번 기대를 건다.
#우루과이-잉글랜드(오전 4시·코린치앙스 경기장)
죽음의 조에서 나란히 1패를 안은 두 팀은 배수진을 칠 수 밖에 없다.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약체로 꼽히는 코스타리카에 1-3으로 졌고,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영웅'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수아레스는 하지만 지난달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단연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에 기대를 건다. 루니는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됐지만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게다가 루니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에 이어 이번 브라질 본선 첫 경기까지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하다.
#일본-그리스(오전 7시·두나스 경기장)
일본과 그리스 모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일본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1차전에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다.
반면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 우승팀인 그리스는 예선 10경기에서 4골 밖에 내주지 않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1차전에서 3골을 내주며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리스는 코스타스 미트로글루(풀럼), 이오아니스 페트파지디스(제노아)가 골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신창윤기자
[흥미진진 빅매치]'물러설곳 없는 D조' 우루과이 vs 잉글랜드
지면 16강진출 사실상 불가
활약없는 루니 '부활' 기대
입력 2014-06-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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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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