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전·현직 선수들이 그라운드가 아닌 방송 마이크를 잡고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방송 마이크를 잡은 축구 스타 중 가장 눈에 띠는 사람은 신들린 적중률을 보이고 있는 이영표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영표는 이번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스페인과 독일 경기 뿐 아니라 한국과 러시아 경기 스코어를 정확하게 맞추는 등 해설 외에도 정확한 분석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KBS에는 이영표 해설위원 외에도 또다른 한일월드컵 스타 김남일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했고 이들 월드컵 스타 선수 출신 외에도 축구팬들에게 인기 해설위원으로 꼽히는 이준희, 이용수 해설위원이 함께한다.
또다른 한일월드컵을 생각하면 떠오른 인물인 안정환과 송종국은 MBC 중계 마이크를 잡고 축구팬들 앞세 나서고 있다. MBC는 경험이 많지 않은 안정환과 송종국 해설위원의 안정적인 중계를 위해 인기 캐스터 김성주를 파트너로 영입해 방송 3사 중 가장 화려한 중계진을 구축했다.
돌발발언을 앞세운 안정환 해설위원, 방송사고급 돌발발언을 재치 있게 무마시키는 김성주 캐스터 등 두 사람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SBS의 월드컵 중계는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과 차두리(FC서울) 부자가 맡았다.
이들 부자와 함께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세계대회를 중계하며 기량을 쌓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폭넓은 식견으로 경기 전반에 걸쳐 꼼꼼하게 설명해 주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직설적인 어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두리 해설위원, 그리고 이들을 조율하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진행 방식이 잘 어우러져 축구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또 SBS는 대회 직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과 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의 주축 박지성을 방송위원으로 영입해 화제가 됐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