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 필승 전략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하대성의 대표팀 합류전부터 치료를 받던 발목에 문제가 있어서 알제리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하대성은 지난 19일 이구아수에서 진행된 대표팀의 회복훈련에 불참했었다.
하대성은 20일 오전 이구아수 지역의 국제축구연맹 지정 병원을 찾아 MRI 촬영을 하는 등 점검을 받았다.
현지 의료진은 왼쪽 발목 염좌 소견과 심각하지는 않지만 인대 손상이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하대성은 20일부터 3일간 대표팀 의료진으로부터 집중 치료를 받은 후 3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홍 감독은 하대성의 결장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기용폭이 줄어들게 됐다.
또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청용도 피로도가 누적 됐다고 판단, 20일 별도의 개인 회복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도록 했다.
이청용은 21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하대성의 3차전 출전 선수 명단에 오를지 여부는 3일간의 치료 후 결정하기로 했다.그 외에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아구아수/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