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알제리.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대표팀 감독과 골키퍼 세드리크 시 무함마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포르투알레그리=연합뉴스 |
알제리 축구 대포팀을 이끌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치치 감독이 선수단과의 불화설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할릴호치치 감독은 22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히우에서 진행된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와의 갈등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알자리 언론이 제기한 각종 불화설과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알제리 언론은 할릴호치치 감독과 선수들의 갈등설을 비롯해 알제리축구협회 라우라우아 회장의 선수단 기용 압박설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할릴호치치 감독은 "최근 몇달 동안 언론에서는 거짓말들이 보도 되고 있다.벨기에전이 끝난 뒤에는 내가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말도 안되는 보도가 나왔다.기자들이 아무거나 쓰고 있다"며 알제리 언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할릴호치치 감독은"라우라우아 협회장이 내게 선발 명단에 대해 압박을 가했다는 소문 역시 사실과 다르다. 내가 이 팀의 책임자이며 경기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진다.선발 명단에 대해서 협회장과 이야기 하지 않는다.이 팀의 감독은 나다"며 최근 제기 됐던 의혹들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나는 지금껏 이 팀에서 내가 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알제리 축구계에 기여한 것 역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 후 "만약 승리를 하게 된다면 알제리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게 될 한국 팀에 대해서도 할릴호치치 감독은 "수년 동안 함께 호흡하며 조직지 탄탄하게 자리 잡은 팀이 한국팀이다.한국은 빠르고 폭발적이며 공격적이다.패스도 좋고 최전방부터 수비진까지 잘 갖춰진 팀이다.우리가 선제골을 넣으면 이길 수 있다.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브라질=포르투알레그리/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