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송도국제도시 내 개교를 앞둔 겐트대의 '입학·장학금 설명회'에는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몰려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학과, 커리큘럼, 운영안, 장점, 입학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사진 제공
1학년부터 GCF 인턴십 등 '구직에 좋은 환경'
졸업생 바이오기업·국제기구 취업 적극 지원
본교 이메일시스템·저렴한 기숙사 비용 장점


겐트대가 21일 '입학·장학금 설명회'를 열고, 9월 송도국제도시내에 개교할 글로벌 캠퍼스에 대한 정보를 보다 자세히 전달했다.

이날 설명회장은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넘게 찾아와 북적였다.

벨기에와 겐트대 본교에 대한 소개는 겐트대 졸업생인 주한 벨기에 대사관 피에르(Pierre) 영사가 진행했다.

피에르 영사는 "전세계 2만1천개의 국제기구 중 2천200개가 벨기에에 위치해 있다. 인구 5천명당 1개의 국제기구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인구 5천만명에 국제기구 43개로, 약 120만명 당 1개의 국제기구가 있다"며 "덕분인지 겐트대 동문중에는 국제기구나 외교관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다. 더욱이 글로벌 캠퍼스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1학년때 부터 GCF 등 국제기구 인턴십 등 구직을 하기 좋은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겐트대는 '구직이 좋은 환경'을 글로벌캠퍼스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설명회에서 겐트대는 본교와 동일한 학위, 200년 역사를 지닌 커리큘럼 등으로 글로벌캠퍼스 안에서 인재를 양성해내고, 글로벌캠퍼스와 인접한 바이오 단지내 기업과 국제기구 등에서 학생들이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겐트대는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적 장점을 살려 GCF와 한국이 처음으로 주도해 만든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있다.

겐트대는 글로벌캠퍼스 취업률 100%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1기 졸업생들의 취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완 글로벌캠퍼스 홍보처 팀장은 "겐트대는 2013~2014년도 타임즈지 세계 대학 순위 85위를 차지한 대학이다. 이중 생명과학 분야는 세계 40위를 기록, 상당히 수준이 높다"며 "분자생명공학·환경공학·식품공학 등 생명과학 분야는 정부 초청으로 들어왔다. 교육 내용에서 구직까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생명과학 분야 세계 순위에서 서울대는 80위, 포항공대는 83위다"라고 덧붙였다.

이외 겐트대는 송도글로벌대학 중 유일하게 본교 이메일 시스템을 사용해 본교 학생과 동등하게 본교 전자도서관 등 모든 전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본교 재학생과 교류 이벤트, 저렴한 기숙사 이용 비용(1학기당 2인실 95만원, 1인실 150만원) 등을 장점으로 소개했다.

겐트대는 글로벌캠퍼스 외에 다른 지역에 캠퍼스를 열 계획이 없음도 전했다. 더불어 본교와 달리 글로벌 캠퍼스는 영어 과정이라 선발 대상 학생이 유럽·미국·동남아·중동 등 영어권으로 확장돼 있음을 설명했다.

심상아 글로벌캠퍼스 입학처 팀장은 "조기 지원, 1~2차 지원자 면면을 살펴보면 글로벌캠퍼스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며 "SAT 점수가 상위 0.5%인 학생과 미국 명문대인 아이비리그, UC버클리 등의 합격생과 재학생들도 새롭게 글로벌 캠퍼스에 입학한 경우가 많다. 글로벌캠퍼스를 세세하게 살펴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