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리전 거리 응원. 사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한국 대 러시아의 예선 첫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알제리전 거리 응원을 앞두고 서울지방경찰청이 교통통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3일 새벽. 고대하는 대한민국VS알제리전. 월드컵 거리응원 관련 구간별 교통 통제 상황을 서울경찰이 미리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통통제 지역은 광화문 광장-영동대로-신촌 연세로 3곳이다. 

광화문 광장은 23일 새벽 2시부터 6시 30분까지 통제된다.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은 진행차로가 전면 통제되고, 반대편 세종대로 사거리→KT 빌딩 앞은 하위 3개 차로를 단계별로 통제할 계획이다. 

영동대로는 22일 저녁 7시부터 23일 오전 11시까지 통제된다. 삼성역 사거리→코엑스 사거리 구간은 진행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반대편 코엑스 사거리→삼성역 사거리 구간은 가변차로로 운영해 차량 소통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임시 중앙차로 라바콘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촌 연세로는 21일 오후 2시부터 통제가 진행 중이며, 23일 오전 8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기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연세대학교 앞 교차로→신촌로터리 구간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러시아전과 마찬가지로 응원장소 주변에서 테러 예방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교통경찰관 모범운전자 1천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서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알제리전 거리 응원에 광화문 광장 2만 5천명, 영동대로 3만명, 연세로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자세한 교통통제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