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위스의 저명 신경과 전문의인 에리히 리더러 박사는 최근 슈마허의 상태에 대해 "슈마허는 평생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살아야 할 것이며, 항상 누군가의 도움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마허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재활 결과는 3개월 이내에 타인의 도움 없이 몸을 일으켜 앉을 수 있게 되거나, 6개월 이내에 전기 휠체어를 스스로 쓸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2년까지 F1 공식 주치의를 맡은 개리 하트슈타인 박사도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의식만 겨우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는 장기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신체·정신을 온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힌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이달 16일 6개월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