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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기념 EBS '한국기행' 5부작 방송 23~27일.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남한산성을 찾아 성곽을 둘러보고 있는 탐방객들. /하태황기자 |
EBS TV '한국기행'은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23~27일 오후 9시30분 남한산성을 시작으로 한국의 성곽을 기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23일 1부 '지혜로 쌓은 도시', 24일 2부 '성곽 길 따라 삶이 흐르고' -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을 이틀간 집중 조명한다.
우리나라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원형이 잘 보전된 남한산성은 유사시를 대비한 임시수도였으며 종묘와 사직을 지닌 행궁을 갖춘 군사행정도시였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머물렀던 행궁을 비롯해서 수백 년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는 참담했던 역사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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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기념 EBS '한국기행' 5부작 방송 23~27일. 사진은 지난 22일 오후 남한산성을 찾아 성곽을 둘러보고 있는 탐방객들. /하태황기자 |
■ 25일 3부 '나들길 따라 만나는 역사'- 강화산성
강화산성은 고려 시대 외세의 침입을 대비하면서 완성된 성이었지만 몽골과의 화친조약에 의해 백성들의 손으로 허물어야만 했던,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성이기도하다. 강화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53개의 돈대는 그 시대의 치열했던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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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기념 EBS '한국기행' 5부작 방송 23~27일. 사진은 수원화성행궁 옆 화령전 전경. /수원문화재단 제공 |
조선 정조가 개혁을 위해 건설한 신도시 수원화성은 남한산성에 앞서 1997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미려(美麗)함은 곧 적에게 두려움을 준다'는 정조의 표현대로 우리나라의 수많은 성곽 중 성곽의 꽃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성이다.
■ 27일 5부 '봉우리가 만든 천혜의 요새' - 북한산성
유사시 임금의 피란처 역할을 해야 했던 북한산성 행궁은 1715년 호우에 의해 매몰 되었고, 현재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행궁과 가장 가까운 사찰이었던 중흥사는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