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의 원조'는 어느 팀일까.
축구팬들이라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벨기에 축구 대표팀의 별칭이 모두 붉은 악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둘다 붉은 유니폼이 대표팀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별명이다. 그렇다면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원조'는 어느 쪽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벨기에다.
벨기에는 1906년 처음으로 붉은 악마로 불렸다. 1904년 5월 첫 공식 경기를 치른 벨기에는 대표팀 출범 2년 만에 연이은 승리로 자국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당시 피에르 월키어스라는 기자는 자국 대표팀의 3연승에 고무돼 대표팀을 '붉은 악마'라고 표현했다. 한국은 처음으로 붉은 악마로 불린 때가 약 30년 전이다.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일으키자, 해외 언론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붉은 악마로 표현했다.
/신창윤기자
붉은 악마 원조는 벨기에
1906년부터 호칭… 한국 1983년 외신서 표현
입력 2014-06-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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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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